[쿠키 영화] 배우 이병헌의 세 번째 할리우드 작품 ‘레드: 더 레전드’(이하 ‘레드2’)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3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레드2’는 지난 22일 15만 4988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관객수 112만 61명을 기록했다. 개봉 5일 만의 기록이다.

이 영화는 개봉 첫날(18일) 경쟁작 ‘퍼시픽 림’ ‘미스터 고’ 등과 비교했을 때 절반밖에 되지 않는 스크린수로 출발했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개봉 주말부터 상영관수가 급증하고 있다.

영화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2위는 지난 3일 개봉한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주연 영화 ‘감시자들’이 올랐다. 개봉 3주차에도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 영화는 22일 7만 8171명의 관객과 만났으며 누적관객수 465만 3071명을 기록했다.

3위는 김용화 감독의 신작 ‘미스터 고’에게 돌아갔다.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같은 날 5만 2407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관객수는 78만 3366명이다.




4위는 거대 로봇 이야기를 다룬 ‘퍼시픽 림’(4만 6037명, 누적관객수 223만 2661명), 5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월드워Z’(1만 7628명, 누적관객수514만 8720명)가 각각 랭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