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고’ 中서 통했다…개봉 주 1위·141억 벌어

‘미스터 고’ 中서 통했다…개봉 주 1위·141억 벌어

기사승인 2013-07-23 17:53:01

[쿠키 영화] 김용화 감독의 신작 ‘미스터 고’가 개봉 첫 주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 측은 23일 “‘미스터 고’가 개봉 첫 주(18~21일) 중국에서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봉 후 4일간 7769만 위안(약 141억원)의 수익을 냈다”면서 “이는 1400만 위안(약 25억원)을 기록했던 ‘괴물’이나 1200만 위안(약 21억원)을 기록한 ‘아저씨’ 등 중국 내 개봉했던 국내작들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라고 말했다.

‘미스터 고’는 중국 3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화이브라더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한국영화 중 최초로 중국 내 자국영화로 개봉을 진행해 기존 국내영화의 중국시장 진출과는 다른 출발을 보였다.

중국뿐 아니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필리핀, 베트남, 인도, 중동, 몽골 등 아시아 전역에서 와이드 릴리즈 형태의 대규모 개봉할 예정이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성해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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