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세손 부부, ‘로열베이비’ 안고 퇴원

英 윌리엄 왕세손 부부, ‘로열베이비’ 안고 퇴원

기사승인 2013-07-24 07:28:01

[쿠키 지구촌]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 비가 23일(현지시간) ‘로열 베이비’를 안고 런던 세인트메리병원에서 퇴원했다.

미들턴 비는 출산한 지 하루 만인 이날 오후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갓난 아들을 안고 병원을 나왔다. 이들 부부는 병원 앞에서 기다리던 각국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아기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들턴 비의 품에 안겨 있는 로열 베이비의 모습은 31년 전 같은 장소에서 태어난 윌리엄 왕세손이 어머니 고(故) 다이애나 비의 품에 안겨 퇴원하던 장면을 연상케 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취재진에게 “꽤 크고 무거운 아기”라고 아들을 소개하면서 “이름을 고민하는 중인데 최대한 빨리 짓겠다”고 말했다. 미들턴 비는 “기쁨이 넘치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 부부는 몇분 가량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한 뒤 거처인 켄싱턴궁으로 향했다. 영국 공군의 구조 헬리콥터 조종사로 복무 중인 윌리엄 왕세손은 2주간의 육아 휴가에 돌입했다.

윌리엄 왕세손의 첫 아들은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3대손 직계 장자로, 왕위계승 서열 3위다. 이 아이는 조만간 결정될 이름과는 별도로 아버지의 직함(케임브리지 공작)에 따라 ‘케임브리지 왕자’라는 칭호를 사용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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