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변희재(39) 미디어워치 대표가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한강 투신을 만류하지 못한 점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변 대표는 26일 트위터(@pyein2)에 “최근 성 대표에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다. 고민이 깊어서 그런가 싶었다. 내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연락했어야 하는 게 아닌지 안타깝다”고 적었다.
성 대표가 남성연대 운영자금 1억원 모금을 네티즌들에게 호소한 뒤 26일 오후 3시15분쯤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 오랜 시간 그를 찾지 못하자 변 대표가 우려의 뜻을 트위터에 적은 것으로 보인다.
변 대표와 성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보수성향 논객으로 활동해왔다. 평소에도 가깝게 알고 지내는 사이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변 대표와 진중권(50) 동양대 교수의 일대일 토론으로 변경된 ‘사망유희’ 토론 기획 과정에서 성 대표는 변 대표의 편에서 진 교수를 상대하는 논객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남성연대는 성 대표의 실종에 따라 이날 오후 7시로 예정된 정기모임의 불고기파티를 취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