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설국열차’, 개봉 첫날 41만 동원…박스오피스 1위

역시 ‘설국열차’, 개봉 첫날 41만 동원…박스오피스 1위

기사승인 2013-08-01 08:52:01

[쿠키 영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가 전야 개봉한 지난 31일 하루 동안 41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전야 개봉한 ‘설국열차’(감독 봉준호)는 개봉 당일 41만 8469명의 관객과 만났다. 848개관에서 4394번 상영됐으며 누적관객수는 43만 6372명이다.

‘설국열차’의 이런 흥행성적은 일찌감치부터 예견됐었다. 개봉 전날 예매율 65%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비율로 예매율 정상을 차지했으며, 개봉 열흘 전인 지난달 22일에도 예매율 1위를 수성해 주목받았다. 개봉 열흘 전 한국 영화가 예매 1위를 기록한 것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450억원이라는 거대 몸집을 자랑하는 ‘설국열차’는 인류가 빙하기를 맞은 후 노아의 방주처럼 남은 생존자들이 칸에 따라 계급이 나뉜 기차에 몸을 싣고, 맨 뒤쪽 칸의 지도자가 폭동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크리스 에반스와 틸다 스윈튼, 송강호, 고아성 등이 출연한다.

한편, 같은 날(31일) 공개된 하정우 주연 ‘더 테러 라이브’는 31일 21만 579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673개 관에서 3010번 상영됐으며 누적관객수는 34만 3060명이다.

3위는 슈퍼 달팽이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터보’(11만 9753명, 누적관객수 90만 6938명), 4위는 이병헌의 세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 ‘레드: 더 레전드’(5만 3963명, 누적관객수 250만 9805명), 5위는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2’(5만 437명, 누적관객수 5만 1989명)가 각각 랭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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