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개봉 열흘 전 배급사 변경…CJ 포기, ‘설국열차’ 때문?

‘감기’ 개봉 열흘 전 배급사 변경…CJ 포기, ‘설국열차’ 때문?

기사승인 2013-08-05 15:42:01

[쿠키 영화] CJ E&M에서 투자 배급을 맡았던 영화 ‘감기’가 제작사 아이러브시네마를 통해 직접 배급된다.

아이러브시네마는 5일 “현재 CJ에서 배급하는 ‘설국열차’와 ‘감기’의 개봉 간격이 2주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두 작품의 윈-윈 흥행을 위해 배급사를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연이어 개봉하는 대작 2편의 충돌을 막기 위해 제작사의 강력한 의지와 요청으로 택해진 이례적이고 공격적인 배급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6월 개봉 예정이었던 ‘감기’가 후반 작업 일정으로 인해 8월로 연기되면서 4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여된 ‘설국열차’와 개봉간격이 맞물리게 됐고, ‘감기’에 정상적인 배급 역량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설명이다.

제작사 아이러브시네마측은 “제작사 입장에선 최고의 역량을 모아 작품을 개봉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라며 “전력투구해 흥행 성적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감기’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해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재난영화다. 장혁과 수애, 박민하,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8월 1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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