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조선을 바꿀 관상가 3인은? “송강호-조정석-김혜수”

‘관상’ 조선을 바꿀 관상가 3인은? “송강호-조정석-김혜수”

기사승인 2013-08-06 09:35:01

[쿠키 영화]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관상’이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조선을 바꿀 세 인물 송강호, 조정석, 김혜수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동혁 작가가 ‘관상’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이야기를 펼쳤으며, 한재림 감독이 6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조선 최고의 관상가 ‘구렁이 상’ 내경

사람의 얼굴만 보고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 처남 팽헌(조정석), 아들 진형(이종석)과 함께 깊은 산 속에서 궁핍하지만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자신의 비범한 재주를 알고 찾아온 연홍(김혜수)에 의해 한양으로 상경하게 된다. 용한 관상가로 그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도성 안까지 퍼지게 되고, 좌의정 김종서(백윤식)에 이끌려 궁에 입성하게 된 그는 관상을 통해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내경의 문제적 동반자, ‘너구리 상’ 팽헌

내경의 처남이자 조카 진형을 끔찍하게 여기는 팽헌. 내경 부자와 함께 산속에서 칩거하던 그는 관상으로 돈을 벌기 위해 내경을 따라 한양으로 올라오게 된다. 매형의 관상실력이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팽헌은 한양 내에 내경의 명성이 점차 높아지자 덩달아 흥이 난다. 그러던 중, 궁에 들어가 수양대군(이정재)을 견제하던 내경을 도우려다 뜻하지 않은 빌미를 제공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눈치로 관상 보는 기생, ‘고양이 상’ 연홍

한양에서 고관대작들이 드나드는, 관상 봐주기로 유명한 기생집을 운영하고 있는 안주인 연홍. 어려서부터 산전수전 다 겪어 학문적 지식이 아닌, 눈치로 관상을 보는 그녀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천재 관상가 내경을 한양으로 불러들인다. 관상을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며 나아가 권력까지 쥐고 싶어 하는 세속적인 욕망이 강렬한 인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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