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 8일 만에 45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전야 개봉한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제작 오퍼스픽쳐스)는 지난 7일 36만 2426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036개 관에서 5294번 상영됐으며 누적관객수는 451만 5775명이다.
이는 역대 최단기간 450만 돌파 기록이다. ‘트랜스포머 3’ ‘도둑들’ ‘아이언맨 3’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역대 최고의 흥행 속도를 자랑하는 작품들이 기록한 8일보다도 하루 앞섰다.
특히 개봉주 대비 2주차 평일에 더욱 많은 관객이 몰려들어 ‘설국열차’가 낼 최종 스코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450억원이라는 거대 몸집을 자랑하는 ‘설국열차’는 인류가 빙하기를 맞은 후 노아의 방주처럼 남은 생존자들이 칸에 따라 계급이 나뉜 기차에 몸을 싣고, 맨 뒤쪽 칸의 지도자가 폭동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크리스 에반스와 틸다 스윈튼, 송강호, 고아성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