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스릴러영화 ‘숨바꼭질’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9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에 개봉한 ‘숨바꼭질’(감독 허정, 제작 스튜디오드림캡쳐)은 지난 주말(16~18일) 135만 3185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779개관에서 1만 1722번 상영됐으며 누적관객수는 212만 6186명이다.

이는 역대 스릴러 영화 중 첫 주 최고 스코어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는 첫 주 120만,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2005)는 114만명, 역대 스릴러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살인의 추억’(2003)은 45만, ‘추격자’(2008)는 66만명을 기록했다.

더욱이 유료시사 없이 정식 개봉 5일 만에 212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7번방의 선물’(6일), ‘광해, 왕이 된 남자’(8일) 보다 빠른 속도로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기대가 모아진다.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내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손현주와 문정희, 전미선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장혁, 수애 주연 재난영화 ‘감기’(97만 229명, 누적관객수 185만 4655명), 3위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69만 5985명, 누적관객수 818만 2097명), 4위는 하정우 주연 ‘더 테러 라이브’(47만 9755명, 누적관객수 502만 8928명)가 각각 랭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