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의 포스터와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명적 몸부림을 담은 ‘뫼비우스’는 끊이지 않는 연결고리인 뫼비우스의 띠를 모티브로 포스터를 제작했다. ‘뫼비우스’는 영화 제목이자 극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로 한 가족의 치명적 연결고리를 드러내는 상징이다.
‘뫼비우스’ 포스터에는 세 사람이 한 몸처럼 얽혀있는 구도와 함께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명적인 몸부림’이라는 카피가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스틸 사진 역시 한 가족이 욕망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이야기를 짐작하게 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뫼비우스’는 아버지와 아들 등 한 가족이 성적 욕망에 사로잡히면서 파멸에 빠지는 이야기를 기둥줄거리로 한다. 직계간 성관계 묘사 등의 이유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차례 제한 상영가를 받았으며, 문제시되는 장면을 수정·삭제한 뒤 세 번째 심의에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9월 5일,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는 9월 3일에 공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