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의 카디프시티, 맨시티 발목 잡았다… 시즌 초반 대이변

김보경의 카디프시티, 맨시티 발목 잡았다… 시즌 초반 대이변

기사승인 2013-08-26 02:07:00
[쿠키 스포츠] 김보경(24)이 선발 출전한 카디프시티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발목을 잡았다.

카디프시티는 26일 웨일스 카디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맨시티를 3대 2로 격파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카디프시티는 지난 17일 개막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대 2로 져 19위로 출발했으나 강호 맨시티를 잡고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맨시티는 지난 20일 첫 판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대 0으로 대파하고 1위로 출발했으나 카디프시티에 일격을 맞고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는 2연승을 질주한 첼시(승점 6)다.

김보경은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44분까지 89분간 활약하며 카디프시티의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0-1로 뒤진 후반 14분 중원에서 상대 오른쪽까지 드리블로 돌파한 뒤 골문 앞으로 올린 크로스로 동점골의 초석을 마련했다. 김보경의 크로스를 받은 공격수 프레이저 캠벨의 슛이 상대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으로 막히자 뒤따른 미드필더 아론 군나르손이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카디프시티는 후반 33분과 후반 41분 캠벨의 연속 골로 승부를 갈랐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2분 공격수 알바로 네그레도의 만회골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지 못했다.

한편 기성용(24)이 결장한 스완지시티는 같은 날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 핫스퍼에 0대 1로 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