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홍상수 감독이 신작 ‘우리 선희’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청소년관람불가등급으로 자체 신청했다.
홍상수 감독은 꾸준히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을 자체 신청해왔다. “내 영화는 성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대다수의 감독은 더 많은 관객 확보를 위해 낮은 등급을 원하기에 홍 감독의 자체 청소년관람불가등급 신청은 매우 이례적이다.
‘우리 선희’는 청소년관람불가등급에 해당하는 선정성, 신체 노출, 폭력성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홍 감독이 자체 청소년관람불가 신청을 한 만큼 성인들만 볼 수 있게 됐다.
이 영화는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 분)가 미국 유학을 준비하며 오랜만에 학교에 들러 최 교수(김상중)와 과거의 남자들인 문수(이선균), 재학(정재영)을 차례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오는 12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