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홍상수 감독이 영화 ‘우리 선희’로 66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우리 선희’(제작 전원사) 언론시사회에서 “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받게 돼 정말 좋다. 현장 분위기도 괜찮았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영화제에 함께 참여한 이선균은 “여러 영화제를 다녔는데 로카르노는 차분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분위기파악 못하고 혼자 턱시도를 입고 가 민망하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한 뒤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서 힐링이 됐다”고 털어놨다.
‘우리 선희’는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 분)가 미국 유학을 준비하며 오랜만에 학교에 들러 최 교수(김상중)와 과거의 남자들인 문수(이선균), 재학(정재영)을 차례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오는 12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