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양적완화 축소, 점진적으로 할 것”

오바마 “양적완화 축소, 점진적으로 할 것”

기사승인 2013-09-06 08:34:01
[쿠키 지구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양적 완화 축소 정책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첫날 제1세션(성장과 세계경제)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전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점진적이고 합리적인 한도 내에서 양적 완화 축소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전적으로 올바른 정책”이라고 지지 입장을 밝혔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을 통제해야 한다는 독일의 제안에도 G20 정상들이 모두 찬성했다고 전했다. 그림자 금융이란 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하면서도 은행처럼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유사 금융기관의 금융(파생)상품 거래를 일컫는다.

G20 정상들은 국가의 신용등급을 매기는 신용평가회사의 객관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견해를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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