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자케로니(60·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대표팀은 10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지난달 14일 우루과이에 2대 4로 져 잠시 흔들린 일본은 지난 6일 과테말라(3대 0 승)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마이클 에시엔(첼시)과 케빈 프린스 보아텡(샬케) 등 핵심 전력을 제외해도 아프리카 최강 전력 중 하나로 손꼽히는 가나를 상대로 두 골 차 완승을 거두며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전망을 밝혔다.
일본은 전반 24분 가나의 프랭크 아체암퐁(안더레흐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전에 세 골을 만회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5분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골로 추격한 일본은 후반 19분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후반 27분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혼다와 엔도는 서로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