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허준)는 임상연구부 임상시험 담장자인 정은영 과장(사진)이 지난 12일자로 미국임상시험전문가학회(ACRP, The Association of Clinical Research Professionals)가 주관하는 임상시험 담당자 인증(CCRA) 자격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CCRA 인증을 획득한 메드트로닉코리아 직원은 지난해 3월 합격한 유소정 차장에 이어 두번째다.
의료기기 업계를 비롯한 헬스케어 업계의 임상시험 담당자(CRA, clinical research associate)는 회사가 진행하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과학적이고 근거에 기반한 자료가 생성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과정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는다. 국내에는 약 2500여명의 임상시험 담당자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CRA는 경력 1년 이상의 세계 각국의 임상시험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진행 및 관리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전문가들을 선별하고 인증하는 제도이다. 인증을 위한 시험은 연 2회 실시하며, 임상연구 관련 규정 및 용어의 숙지 여부와 다양한 상황에서의 합리적인 결정 및 대처 능력을 보기 위한 질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12년까지의 누적인원 기준으로 CCRA를 획득한 임상시험 담당자는 전세계적으로 총 3916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총 15명이다. 가장 최근의 CCRA 인증시험에서 한국인 합격자는 정은영 과장을 포함해 2명에 불과하다.
허준 대표는 “메드트로닉은 환자의 고통 경감, 수명 연장, 건강 회복을 위한 첨단의 의료기기 제품을 선도적으로 소개해 오고 있으며, 다국가 임상시험 등 연구활동을 주도하는 업계 리더로서 임상시험 담당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회사의 인재들이 그 역량을 증명하고 있음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