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 공개

한화오션,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 공개

기사승인 2024-09-20 21:47:01
한화오션이 글로벌 포럼에서 첨단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무탄소 선박을 공개하며 해양 탈탄소 비전의 구체화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Gastech 2024)’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LNG선 유저 포럼(LNGC User Forum)’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서 한화오션은 각종 친환경·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무탄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오션1(Ocean 1)’을 공개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의 구체적인 기술이 처음으로 소개된 것으로 넷제로(Net-Zero) 시대 최고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LNG선 유저 포럼은 주요 LNG운반선 선사와 세계 유수의 선급을 대상으로 한화오션의 LNG운반선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100명이 넘는 전 세계 조선 및 해운 업계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화오션이 포럼에서 공개한 가스운반선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의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해 화석연료 없이 완전 무탄소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선박 연료로 널리 사용되는 LNG와 혼소도 가능하며, 향후 연료전지와 배터리 기술을 탑재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추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는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맥티브(MCTIB, High Manganese Steel Cargo Tank Independent Type-B)를 LNG 운반선의 화물창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소개됐다. 맥티브는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컨테이너 운반선에 연료탱크로 적용된 바 있다. 맥티브를 화물창으로 사용하면 증발가스(BOG, Boil-off Gas)가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등 운반 효율의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한화오션은 자율운항 선박의 상용화를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선원이 없는 완전 자율운항 선박은 무인 작동 및 무인 화물 적재·하역 기술 등이 필요하다. 포럼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컨트롤 시스템, 운항 시스템, 스마트십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이 함께 공개됐다.

한화엔진 및 한화파워시스템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도 소개됐다.

한화엔진이 발표한 원격 엔진 모니터링 시스템은 엔진의 이상을 감지하고 부품 교체 주기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향후 한화오션의 스마트십 솔루션과 연동되면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엔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현재 운항 중인 선박에 적용된 화석연료 엔진을 암모니아 가스터빈으로 대체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였다. 신규 선박의 건조는 부담스럽지만 탄소 배출 규제를 충족하는 동시에 기존 선박을 경제적으로 운항해야 하는 선주사의 이목을 끌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공개한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은 업계를 선도할 혁신적 친환경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계열사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바다의 탈탄소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참석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플젠에 위치한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에서 20일 진행된 ‘한국·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 기간 중 한국수력원자력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팀코리아’가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원전 분야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 요젭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 대니얼 베네쉬 체코전력공사 사장 등 양국 정부와 원전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과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두산스코다파워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박정원 회장의 안내로 두산스코다파워의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두산스코다파워가 제작한 터빈 블레이드에 기념 서명을 했다. 이 터빈 블레이드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 공급될 제품과 동일한 모델이다.

양국 정상 임석하에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총 5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 가운데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체코 원전 증기터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터빈 전문 제조사로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증기터빈을 생산한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두산스코다파워가 증기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힘든 경쟁을 뚫고 이렇게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최종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추가 수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원전 사업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원전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 노르웨이 선급 액화수소운반선 기본인증 획득

한화오션은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GASTECH) 2024’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8만m3급 전기추진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

액체 수소는 기체일 때보다 부피는 1/800로 줄고, 운송효율은 10배 이상 높아 저장과 운송에 유리하다. 미래 수소경제의 실현을 위해서는 필수사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 기술개발이 한창이며, 향후 액화수소에 대한 해상운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대형 액화수소운반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액화수소운반선은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수소가스(BOG, Boil-off gas)를 이용해 무탄소 발전원을 통해 전력을 생산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선박의 운영과정에서는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2022년 미국의 CB&I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DNV도 함께 참가해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액화수소운반선의 기본성능 및 구조 안전성, 화물운영시스템(CHS), 수소연료전지 등을 적용한 친환경 전기추진시스템의 개념설계 검증 등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CB&I는 미국 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 세계 최대 크기의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제작 공급하는 등 관련 저장설비 건조 분야에서 60년 이상의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온 회사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16만 m3급 이상의 대형 액화수소운반선의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무탄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선박 개발에 매진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 무재해 사업장 구현 3년간 1조9760억원 투자

한화오션이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선진 안전 문화를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한 전사적인 혁신에 돌입한다.

한화오션은 사업장에서 작업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와 시스템을 가장 우선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안전한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안전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2026년까지 1조97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안전 예방을 위한 상시 예산은 매년 확대해 향후 3년간 1조1300억원을 편성한다. 올해는 지난해(3212억원) 보다 288억원 증가한 3500억원을 투자한다. 2025년에는 3800억원, 2026년에는 4000억원까지 확대한다.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선진 안전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6개 분야에 걸쳐 3년간 총 846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이를 통해 작업 현장에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요인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고 ‘무재해 사업장’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8460억원이 추가 투자되는 6개 분야는 △조선소 전체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650억원) △선제적 노후 설비·장비 교체(7,000억원) △선진 안전 문화 구축(90억원) △체험 교육 중심의 안전 아카데미 설립(500억원) △협력사 안전 지원 및 안전요원 확대(150억원)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정기적 안전 평가 및 안전경영 수준 향상(70억) 등이다.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선진 안전 문화를 새롭게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희철 한화오션 사장은 "회사 내·외부의 의견들을 적극 수용하고 외부 전문가 및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안전 관리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 위해 회사의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창원보호관찰소와 쌀 소비촉진 협약 체결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는 19일 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소장 김행석)와 ‘경남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훈 경남농협 경영부본부장, 김행석 창원보호관찰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해 지역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러한 방법을 통해 실질적인 쌀 재고 감축을 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임직원 아침밥 먹기 운동 동참 △쌀 인식 개선 및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 추진 △경남 쌀 우선 소비를 통한 지역사랑 실천 △양 기관 협력 강화 등이다.

이창훈 경영부본부장은 "창원보호관찰소에서 매년 2,000여명의 사회봉사 대상자 인력을 공급받고 있어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창원보호관찰소와 한층 더 협업을 강화해 취약계층 돌봄과 지역 쌀 소비촉진에 더욱 더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과 창원보호관찰소는 2010년 4월 농협중앙회와의 '사회봉사 대상자 농촌지원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영농철·수확철 농촌일손돕기, 특기·재능 봉사 등 연중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농촌을 위한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경남과 NH농협은행이 함께 뜁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본부장 조청래)는 최근 경상남도체육회를 찾아 한 달여 남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김오영 경상남도체육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전국체육대회의 개최와 경남 체육발전을 위한 환경조성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조청래 본부장은 "14년 만에 경남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뜻을 같이할 수 있게 됐다"며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에 힘이 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11일부터 7일간 김해를 중심으로 도내 75개 경기장에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25일부터 6일간 도내 37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BNK경남은행, ‘2024 진로체험 멘토단 연수’서 ‘금융교육 우수사례’ 발표

BNK경남은행은 교육부 산하 창원교육지원청 창원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 개최한 ‘2024 진로체험 멘토단 연수’에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담당자 4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2024 진로체험 멘토단 연수는 진로체험처 간의 상호협력과 우수 체험처 모델링을 통해 진로체험역량과 진로교육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운영을 발전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금융소비자보호부 금융교육 기획 담당자는 BNK경남은행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꿈토끼, 무빙뱅크, 1사1교,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금융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또 발달장애인, 소년원 임시퇴원생, 보호종료아동, 자립준비청년, 구직단념청년, 취업준비생 등 청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추진 실적을 안내했다.

BNK경남은행은 교육부가 지역 사회에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체험처를 발굴하고 진로체험의 질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도부터 시행 중인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에서 2022년 제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2024 진로체험 멘토단 연수에서 창원지역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64개 중 BNK경남은행이 기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뽑혀 금융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하게 됐다.

한편 금융회사가 인근 초ㆍ중ㆍ고교와 결연을 맺고 지원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의 결연학교 수는 BNK경남은행이 지방은행 중 1등이다.

BNK경남은행의 금융교육 전체 지원 건수는 2021년 348건, 2022년 521건, 2023년 659건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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