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특급’ 커쇼 16승에 ERA 1.83…두번째 사이영상 예약

‘다저스 특급’ 커쇼 16승에 ERA 1.83…두번째 사이영상 예약

기사승인 2013-09-28 14:58:01
[쿠키 스포츠]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16승을 거뒀다.

커쇼는 2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산발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11대 0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평균자책점(ERA)을 1.83으로 낮춰 3년 연속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예약했다.

2000년대 들어 빅리그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친 투수는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1.74·보스턴)와 2005년 로저 클레멘스(1.87·휴스턴)에 이어 커쇼가 세 번째다.

탈삼진도 리그 1위(232개)인 커쇼는 두 번째 사이영상 수상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올 시즌을 결산하면서 커쇼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커쇼는 다승왕은 아니지만 탁월한 평균자책점 면에서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커쇼는 2011년 시즌에서 21승(5패)에 평균자책점 2.28, 탈삼진 248개를 기록하고 사이영상을 받았다.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승률에서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밀려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에서 1∼2차전을 원정경기로 치르게 됐다.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애틀랜타와 세인트루이스 중 한팀이 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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