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어머니, 레버쿠젠 승리의 아이콘으로… “엄마 김치 맛 좀 볼래?”

손흥민의 어머니, 레버쿠젠 승리의 아이콘으로… “엄마 김치 맛 좀 볼래?”

기사승인 2013-10-02 16:01:01
[쿠키 스포츠] 손흥민(21)의 어머니 길은자씨가 아들의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에서 승리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오는 3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홈 2차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어머니 길은자씨가 직접 관전한 모든 경기에서 레버쿠젠이 승리했다”며 손흥민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빌트는 길씨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도 관전할 예정이라며 레버쿠젠의 승리를 예감했다. 지난달 18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원정 1차전에서 2대 4로 완패한 레버쿠젠은 이번 경기를 통해 첫승을 노린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위로 추락하며 부진한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A조에서는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는 상황에서 레버쿠젠과 레알 소시에다드의 이번 2차전은 초반 판세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어머니의 덕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어머니의 음식이 최고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김치다. 맵지만 건강에 좋다”고 소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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