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古 간이역’ 익산 춘포역 재조명

‘最古 간이역’ 익산 춘포역 재조명

기사승인 2013-10-10 15:30:01

[쿠키 사회] 현존하는 간이역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전북 익산 춘포역이 새롭게 조명된다.

익산시와 익산문화재단은 내년에 건립 100주년을 맞는 춘포역을 재조명해 이를 명소화하고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봏익산문화재단은 ‘근대문화유산 춘포역 활성화를 위한 사례발표 및 탐구 세미나’를 14일 춘포주민자치센터에서 열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춘포역을 역사의 현장으로 남기고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재단 측은 현재 정강희 전북조각회장 등 지역예술가들이 춘포역과 관련한 조형물과 사진을 제작·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관 사진작가가 기증한 110여점의 간이역 사진들로 ‘간이역 옛 사진전’도 열 예정이다.

익산시는 춘포역을 만경강 생태자원과 연계해 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전라선 폐선부지를 주민복지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체결했다.

1914년 건립된 춘포역은 1996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뀐 뒤 전라선 복선화사업으로 2011년 5월 폐쇄됐다. 춘포역은 슬레이트를 얹은 박공지붕(지붕면이 양쪽 방향으로 경사진 지붕)의 목조 구조로 소규모 철도역사의 전형이란 평가를 받는다. 건축미와 더불어 역사·철도사적 가치가 커 2005년 11월 근대문화유산 문화재로 등록됐다.

익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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