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대회 남미 예선 16라운드에서 아르헨티나를 3대 2로 격파했다. 2대 2로 맞선 후반 5분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6·파리 생제르맹)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우루과이는 예선 전적 7승4무5패(승점 25·골득실 0)를 기록하면서 에콰도르(승점 25·골득실 +4)와 전적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차에서 네 골 차로 밀려 5위에 머물렀다. 에콰도르는 같은 날 칠레에 1대 2로 졌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4위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했다.
남미에서는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을 치르지 않는 브라질을 제외하고 9개국이 풀리그를 벌여 4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칠레, 에콰도르(이하 순위 순서)가 4위 안에 진입하면서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5위 우루과이는 아시아 예선 5위 요르단과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이변이 없는 한 우루과이의 낙승이 예상된다.
북중미·카리브해 예선에서는 미국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멕시코(2승5무3패·승점 11)는 4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플레이오프로 밀려 오세아니아 1위를 차지한 뉴질랜드와 한 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전력에서 앞서는 멕시코의 승리가 유력하다.
우루과이와 요르단, 멕시코와 뉴질랜드의 플레이오프는 다음달 13일과 20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