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은 전액 무료로 숲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채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진다. 이번 숲속음악회에는 미스에이(Miss.A)의 수지양이 몸담았던 것으로 유명한 댄스팀 ‘빅사이즈 크루’의 댄스 공연과 어쿠스틱 밴드 ‘나이트 어클락’이 팝과 대중가요를 가리지 않는 흥겨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연 중간 중간 레크레이션이 준비되어 즐기고, 화합하며 신나게 웃고 활동하는 치유의 시간이 되도록 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나무 호각 만들기’, ‘나무 열쇠고리 만들기’, ‘한지 공예 체험’등 나무, 잎, 꽃 등 식물을 이용한 재미있는 공예들이 총 5가지 준비되어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캐리커쳐 작가 협회에 소속된 작가들이 즉석해서 그리고 선물로 받는 ‘캐리커처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방장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중에서도 유일하게 에코 어드벤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짜릿하게 숲을 누빌 수 있는 체험의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휴양림이라면 생각할 수 있는 보고 느끼는 공연 관람, 숲 체험 같은 정적인 프로그램 이외에 직접 만들고, 배우고, 즐기는 체험의 시간 역시 풍부하게 마련되어 재미와 학습의 기회를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녹색사업단은‘세상을 숲으로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자연휴양림을 경험하기 힘든 소외계층에 힐링캠프 형식의 무료 체험행사를 열어 왔다. 녹색사업단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주최하는 본 행사는 녹색자금(복권 기금)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녹색사업단 관계자는 “숲과 인간은 서로 필요한 것을 베풀고 얻어가는 존재”라며 “모든 참가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숲과 자연을 체험하며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힐링이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