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FA는 오직 최준석 뿐… “10년전 소속팀 롯데로?”

남은 FA는 오직 최준석 뿐… “10년전 소속팀 롯데로?”

기사승인 2013-11-18 10:58:01
[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의 행선지가 대부분 확정되면서 마지막으로 남은 최준석(30·두산)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 소속팀과 우선협상(10~16일)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FA는 다른 구단과 협상을 시작한 17일 새 둥지를 대부분 찾았다.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정근우(31)와 KIA 타이거스의 외야수 이용규(28)는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를 최하위(9위)로 마감한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정근우는 계약금 35억원과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을 더해 4년간 총액 70억원으로, 이용규는 계약금 32억원과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4년간 총액 67억원으로 계약했다.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인 이종욱(이하 33세)과 손시헌은 신생팀 NC 다이노스를 선택했다. 이종욱은 계약금 28억원과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 등 4년간 총액 50억원으로, 손시헌은 계약금 12억원과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을 모두 더해 4년간 30억원으로 도장을 찍었다.

LG 트윈스의 이대형(30)은 KIA 유니폼을 입어 다른 구단과의 협상 첫 날 대미를 장식했다. 이대형은 계약금 10억원과 연봉 3억원, 옵션 2억원 등 4년 총액 24억원을 받았다. 이용규의 빈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형은 이적발표 직전인 오후 1시40분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죄송하고 감사했다”는 짧은 글을 적어 LG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제 남은 FA는 최준석 뿐이다. 최준석은 올해 정규리그 100경기에서 홈런 7개, 타점 36개, 타율 0.270으로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6개를 때리며 몸값을 높였다. 18일 오전까지 정해지지 않은 최준석의 행선지로 거론되는 팀은 롯데다. 최준석은 2001년 롯데에서 프로로 입문한 뒤 2006년 초반까지 뛰었다. 같은 해 5월 두산으로 옮겨 여덟 시즌 동안 활약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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