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호신 국립암센터 박사, 신경외과학와 우정현 학술상 수상

곽호신 국립암센터 박사, 신경외과학와 우정현 학술상 수상

기사승인 2013-11-22 10:51:00

[쿠키 건강] 국립암센터 특수암센터 뇌척수종양 클리닉 곽호신 박사(사진)가 최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53차 대한신경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정현 학술상’을 수상했다.

곽호신 박사는 학술대회에서 ‘흉추 전이암에 대한 후방 접근법에 의한 척수감압 및 척추 기계고정술: 환자 기능 및 생존에 대한 예후인자 분석’ 주제 연구 논문을 발표해, 전체부문 최우수 논문에 선정돼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에서 흉부 척추에 전이된 암종에 의하여 척수신경이 압박된 환자들에 대해, 2002년부터 2010년까지 후방접근 감압-고정술을 시행했던 105명 환자의 수술 성적 및 생존율을 분석했다.

수술 전 보행이 불가능하였던 환자의 50% 이상이 보행 가능한(ambulatory) 정도로 기능이 향상됐으며, 이 수술을 통하여 보행기능을 유지한 환자들이 더 많은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받을 기회를 가지게 되어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향상됐다고 보고했다.

곽호신 박사는 “척추에 전이가 있는 암환자라도 적극적으로 기능을 보존하고 수술 후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암환자의
삶의 질 유지 뿐 아니라 생존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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