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방문한 김태흠 도지사, 대형 국책 사업에 ‘힘 보탤 터’

당진시 방문한 김태흠 도지사, 대형 국책 사업에 ‘힘 보탤 터’

당진시민의 염원에 부흥키 위해 최선…시민들 응원 필요

기사승인 2024-09-20 18:44:35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오성환 당진시장이 20일 당진시청에서 당진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언론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이은성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당진시를 마지막으로 민선8기 임기 3년차 도내 순방을 마쳤다.

도는 김 지사가 충남 서해안 시대를 다시금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관광개발, 역사의식 고취, 정주 여건 개선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당진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보훈단체와의 짧은 간담회와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이어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 냈다.

20일 당진시 순방에서 김 지사는 대형국책 사업 추진과 관련해 언론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해주고 있다. 사진=이은성 기자

같은 날 김 지사는 “당진시가 충남도의 기업 유치의 3분의 1 이상을 해내고 있다"라며"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및 지역 언론인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치켜 세웠다. 

그러면서 충남도 발전과 당진시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체계 유지와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당진시도 충남도가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과 지역 특화 사업 발굴에 뜻을 같이 하며 국비는 물론 도의 적극적 지원을 요구했다.

이날 호국관련 단체 간담회에서 "관련단체는 도가 추진하는 500억 원 규모의 국립호국원 유치에 시민은 물론 지역주민이 공감대 형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도 선정위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 주길 당부했다.

이에 쿠키뉴스의 충남도가 유치하는 국립호국원이 국가보훈부가 내세우는 설치 필요성, 주민 수용성, 풍수지리 적합성에 모두 부합되는 최적지로 판단되느냐는 질문에 김 지사는“도내 3개 지자체가 유리한 점을 내세워 어필하고 있다"라며"도 선정위를 통해 객관적인 판단이 내려지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다. 

현재 충남도의 2024년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는 2만3376명에 이르며 안장 가능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추가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올해 전국이 기습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많아 재난지역 선포는 물론 재해대책을 마련중에 있는데 향후 반복될 우려가 농후한 당진천 대책 마련과 연이은 초대천의 범람으로 국가적, 도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질문에 “지사는 도내 도민들의 정주여건에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관련부서와 내용을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주민에 따르면 "초대천 대책과 관련해 2022년, 2023년, 2024년에 걸쳐 많은 정치인들이 관심을 가졌지만 진척은 미미한 상황이며 앞서 김 지사가 재난 현장을 다녀갔다"라며"빠른 대책을 요구했다.

도에 따르면 5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초대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재난등급 ‘라’등급 판정이 나와 ‘나’등급 이상이 돠어야만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주민들과 상이한 대책을 내놓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질문한 내용과 관련해 김 지사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역주민과 정치권에서 조금씩 흘러 나오고 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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