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 지킴이로...법안전융합연구소 출범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 지킴이로...법안전융합연구소 출범

기사승인 2013-11-29 17:40:01
[쿠키 사회] 화재 폭발 붕괴 등 각종 재난 및 사고 해결을 위해 국내외 안전 관련 최고 전문가들이 뭉쳤다. 법학 공학 등 다양한 융합 연구를 수행해 ‘국민 안전 지킴이’를 지향하는 민간 최초의 종합안전연구소인 사단법인 ‘법안전융합연구소’가 29일 서울대에서 문을 열었다.

초대 소장을 맡은 서울대 재료공학부 권동일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우면산 산사태, 구미 불산 유출사고 등 크고 작은 재해들은 국민에게 불안의 싹을 키워 왔다”면서 “천재든 인재든 사고 원인이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정확히 답변할 수 있어야 재발을 방지하고 나아가 사고를 예측할 수 있다”며 연구소 출범의 의미를 강조했다.

권 교수는 “미국 드라마 ‘CSI 과학수사대’처럼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해 공학적, 기술적 원인을 규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엔지니어 CSI’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천안함 폭침의 원인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을 때 각계 전문가 30여명이 모여 만든 ‘법공학연구회’가 모태가 됐다”면서 “앞으로 법학과 공학이 접목된 ‘법공학’을 기반으로 재난·안전사고의 해석과 예방 기술에 대한 컨설팅, 정책 제안 등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 출범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대한변호사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과학기술대, SK건설, 한국화재보험협회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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