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헐시티에 일격을 맞고 3위로 추락한 리버풀이 노리치시티에 골 폭격을 퍼부으며 분풀이를 했다.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26·우루과이·사진)는 다섯 골에 직접 관여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5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노리치시티를 5대 1로 격파했다. 수아레즈는 전반 16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네 골을 몰아쳤다. 후반 43분 미드필더 라힘 스털링(19·자메이카)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모든 득점에 직접 가담했다. 노리치시티는 후반 38분 미드필더 브래들리 존슨(26)의 만회골로 영패를 겨우 면했다.
이번 대승은 지난 1일 헐시티와의 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 3으로 완패한 직후의 결과여서 주목을 끈다. 지난 시즌까지의 부진을 털고 올 시즌 초반 상승 곡선을 그린 리버풀은 상대적 약체인 헐시티에 덜미를 잡히면서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노리티시티를 대파하고 시즌 여덟 번째 승리(3무3패·승점 27)를 거뒀지만 순위를 다시 끌어올리지 못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같은 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버튼에 0대 1로 졌다. 시즌 네 번째 패배(6승4무·승점 22)를 당하면서 9위로 내려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