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치료, 면역력 강화와 환자 맞춤 치료하면 효과 좋아

건선치료, 면역력 강화와 환자 맞춤 치료하면 효과 좋아

기사승인 2013-12-05 14:47:00

[쿠키 건강] 건선이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 건조한 날씨만이 영향을 미칠까? 만약 건조함 때문이라면 이 계절을 살아내는 모든 사람들이 건선을 앓아야 하지 않을까? 사실 건선은 여전히 그 여러 연구자들과 의료진들이 연구를 진행하는 질환이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돼, 그 결과 분비된 면역 물질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자극하여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을 일으킨다는 것이 건선의 주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건선의 원인은 피부의 자극이나, 외부적인 문제가 아닌 인체 내부의 면역력에서 기반한다는 것이다. 면역력의 이상현상으로 피부가 자극되고, 각질세포의 과다 증식을 유발하는 것이다.

고운결한의원은 ‘쿼드-더블 진단법’을 통해 환자의 생리적, 병리적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 기 위해선 정확한 지표, 지도 가 필요한데 바로 그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는 면역력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인체 어느 부분이 왜 잘못 됐는지를 찾아 바로잡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부적인 건강상태를 회복시키고, 그 힘을 피부에 전달시켜 피부증상까지 회복시키는 것이 한의학에서의 건선 치료방법이다.

대부분의 건선 환자들은 눈에 보이는 피부 치료에 집중한다. 그러나 이렇게 피부에만 집중해서 치료할 경우 재발을 겪은 환자들이 절반 이상을 넘는다. 이는 건선이라는 질환이 왜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지를 찾아 그 근본 원인을 없애야 치료가 가능한 병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같은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라도 개개인에 따라 그 치료법은 다르게 처방해야 한다.

신윤진 고운결한의원 수원점 원장은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은 일시적인 증세호전이 아니라 근본치료가 중요하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가 우선인데, 요즘같이 건조한 계절에 특히 발별이 높기 때문에 환자의 체질적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춘 처방과 치료를 해야 건선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선은 요즘같이 건조한 초겨울에 심해지는 피부질환 중 하나다. 건선이 처음 발생하면 좁쌀알 정도로 작은 발진으로 시작한다. 이 발진 위로 하얀 비늘모양으로 피부껍질이 겹겹이 쌓인 뒤 커지면서 피부 곳곳으로 퍼져 나간다. 발진은 주로 무릎, 팔꿈치, 둔부, 두부 등에 생기는 편이지만 전신에 퍼질 수 있는 피부질환이기에 안심할 수 없다.

겨울이면 낮아지는 온도 뿐 아니라 갑작스럽게 건조해지는 공기로 인해 많은 피부 질환들이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건조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병으로는 건선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건선 치료를 위해서는 인체 내부의 면역력을 점검하고 정상화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연고나 피부보습제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치료는 될 수 없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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