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초미세먼지 예보 정확도 60%까지 높인다

2018년부터 초미세먼지 예보 정확도 60%까지 높인다

기사승인 2013-12-19 19:26:00
[쿠키 사회] 2018년부터 안개와 ‘블랙 아이스’(영하 기온에 비가 내려 얼어붙는 현상), 황사 등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 상황을 주요 도로별로 상세하게 관측·예보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정부는 또 최근 중국발 스모그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초미세먼지(PM2.5)’ 예보 정확도를 선진국 수준인 60%까지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4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과학기술기반 사회문제해결 종합실천계획’을 심의·확정했다. 계획은 기상재해, 사이버범죄, 환경오염, 감염병, 만성질환, 방사능 오염 등의 사회 문제를 과학기술로 풀기 위한 범부처 중기(2014∼18) 마스터플랜으로 분야별 10대 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특히 기존 지역·동네별 예보에 더해 도로별 상세 기상 관측 및 분석 시스템 구축이 눈길을 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안개나 블랙 아이스 등으로 대형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동네별 기상 예보는 이런 기상 재난을 예방하는 데 역부족이고 예측 기술 수준도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내년 5월부터 시작하는 초미세먼지 예보는 국내외 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현실화 등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또 사회문제로 떠오른 모바일 결제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악성 문자메시지 및 애플리케이션 탐지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악성 앱 탐지율을 현재 70%에서 2015년엔 90%까지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입는 컴퓨터), 자율주행 자동차, 고속·수직 이착륙 무인항공기,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등 미래 산업 엔진 창출을 위한 13개 대형 융합과제, 165개 산업 핵심과제 발굴·추진을 담은 ‘산업기술혁신 5개년 계획’도 확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민태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