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가는… 분당의 호반메트로큐브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가는… 분당의 호반메트로큐브

기사승인 2013-12-26 17:06:01
[쿠키 경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호반메트로큐브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로 꼽혔다. 서울 청담동의 피엔폴루스는 3년 연속 가장 비싼 오피스텔 자리를 지켰다.

국세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수도권 및 5개 광역시의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를 26일 고시했다. 상가의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평균 0.38% 하락했고, 오피스텔은 0.91% 상승했다.

지난해 말 준공된 호반메트로큐브는 동(棟)별 ㎡당 기준시가 평균액이 1964만8000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층별 효용비가 가장 높은 1층만 상가인데다 전용률이 96.8%로 다른 비슷한 상가(45~55%)보다 훨씬 높아 기준시가가 높게 형성됐다. 2011년과 지난해 연속 1위였던 서울 신당동 청평화시장은 ㎡당 1537만4000원으로 2위로 밀렸다.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1위 피엔폴루스(㎡당 499만1000원)를 포함해 청담동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위였던 네이처포엠이 459만8000원으로 2위에 올랐고,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1만1000원)는 전년도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동 전체 기준시가 총액으로는 상가의 경우 서울 구로동 신도림테크노마트(21만3318㎡, 5675억원), 오피스텔은 경기 성남시 정자동 분당두산위브파빌리온(18만3998㎡, 4001억원)이 가장 비쌌다.

시가의 80%를 반영하는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 산정 때 취득 당시의 실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을 경우, 상속·증여세 산정 시 상속개시일(증여일) 현재 상속(증여) 재산의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에 활용된다. 취·등록세나 재산세 등 지방세는 안전행정부의 시가표준액이 적용되므로 국세청 기준시가와는 무관하다.

한편 국세청은 비주거용 건물의 양도·상속·증여세를 매길 때 활용되는 건물신축가격기준액을 올해 적용분보다 2만원 오른 ㎡당 64만원으로 고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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