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에서 시작하는 건선치료법

면역력에서 시작하는 건선치료법

기사승인 2014-01-02 14:25:00

[쿠키 건강] 면역력은 우리 몸의 방패라고 한다. 외부의 자극에 대항하고, 내부적인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면역력의 이상이 생겼을때 생겨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이 바로 건선인데 체내 면역력 교란으로 인해 피부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되면 분비된 면역물질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자극하고, 그 결과물로 각질세포가 과다하게 증식되고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발병되면 신체 일부 또는 전신에 나타나고 붉은반점·각질·염증 등을 동반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부위가 확산되고 비늘과 같은 하얀 각질이 온몸을 뒤덮기도 한다. 특히 겨울철엔 건조함이 심해지면서 건선이 발병하거나 악화되는 일이 잦다.

대부분의 건선 환자들은 눈에 보이는 증상치료에 집중하는데 면역력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인 만큼 피부가 아닌 체내 면역력 교란을 바로잡는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종우 고운결한의원(서초점) 원장은 “건선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것보다 근본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체질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춘 처방과 치료를 해야 근본적으로 뿌리 뽑을 수 있다”며 “면역력 교란을 발생시킨 근본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건선치료의 핵심”이라 말한다.

고운결한의원에서는 건선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쿼드-더블진단법'을 사용 중이다. 환자의 병리적·생리적 상태를 파악해서 발병원인이 된 문제점을 찾고, 체질특성을 파악해 효과적인 치료법을 설계하기 위한 진단법으로 이 진단을 토대로 환자의 체질에 맞게 개별적인 한약과 외용제처방을 하고 있다. 특히 한약과 외용제는 천연한약재를 주원료로 하고 치료과정에서 변하는 환자의 몸 상태를 확인해 처방을 달리하기 때문에 건선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종우 원장은 “근본적인 문제점부터 하나씩 해결해나가 신체전반의 기능을 상승시키고 체질적 단점을 보완해 건강을 증진시키면 건선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재발가능성도 낮아진다. 또 건선은 방치할수록 악화될 뿐 민간요법이나 관리만으로는 완치가 어려우니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면역계 질환인만큼 생활습관을 개선해주는 것도 필수적이다. 무향 무자극의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보습에 신경쓰며, 기름진 음식과 카페인 음료, 인스턴트식품, 흡연과 술은 삼가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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