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투자 미끼 수십억 가로챈 사기조직 적발

고수익 투자 미끼 수십억 가로챈 사기조직 적발

기사승인 2014-01-06 09:39:00
[쿠키 사회] 대구 성서경찰서는 6일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투자업체 대표 노모(39)씨를 구속했다.

또 노씨와 함께 투자자 모집 등을 도운 혐의(사기)로 김모(38)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주식·선물옵션 계좌 대여사업에 500만원을 투자하면 매월 1%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계약기간이 끝나도 원금을 돌려준다고 속여 김모(27)씨 등 311명으로부터 115억원가량을 모은 뒤 5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받은 돈을 투자하지 않고 일부를 피해자들에게 배당금으로 주는 방법으로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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