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의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과정에서 아이돌 출신인 아내 사토다 마이(30)가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뉴욕타임스에서 연고 구단인 뉴욕 양키스를 맡은 데이비드 발트슈타인 기자는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다나카의 영입 과정에서 현재까지의 합의 내용상 가장 근접한 구단은 양키스와 LA 다저스다. 하지만 다나카의 아내는 서부지역을 선호한다”고 적었다.
다나카가 사토다의 의견에 따라 류현진(27)의 소속팀인 다저스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사토다는 일본의 대형기획사 하로프로젝트 소속이다. 유닛 아이돌그룹인 컨트리무스메 출신으로 다나타와는 2012년에 결혼했다.
다나카가 다저스로 입단할 경우 류현진의 선발 순위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사토다의 생각을 포함한 다나카의 행보에 우리나라 야구팬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우리 네티즌들은 “촉각을 다투는 영입 경쟁에서 아이돌 출신 아내가 변수로 떠오른 경우는 사실상 처음”이라거나 “다나카가 연상의 아내의 말을 듣는다면 한일 선발대결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