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이후 목 ·허리 통증 증가…중간중간 스트레칭이 예방에 좋아

명절 이후 목 ·허리 통증 증가…중간중간 스트레칭이 예방에 좋아

기사승인 2014-01-21 18:05:00

[쿠키 건강] 명절 이후 목과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수원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2013년 설, 추석 전후를 비교한 결과 명절 후에 목과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534명에서 664명으로 약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후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척추에 쉽게 피로가 갈 수 있는 행동들 때문인데 특히 장거리운전과 음식장만이 가장 큰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주부들은 설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허리를 숙였다 폈다하는 동작을 무한 반복하게 되고, 장시간 앉아 구부정한 자세로 전을 부치는데 이러한 자세들은 평소보다 많은 압력이 목과 허리에 가해지게 되면서 쉽게 목통증, 허리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 장시간운전은 허리통증을 주로 호소하게 되는데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유지하게 될 경우 허리의 피로감이 더욱 쌓이게 되어 요통을 악화시키게 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시트 높이를 운전자의 키와 맞추고 의자의 등받이를 뒤로 110도 정도 젖혀 등을 등받이에 붙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모커리한방병원(수원) 윤유석 병원장은 “차례상과 같이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여러 사람과 함께 들어 무게부담을 최소화해야 하며, 허리힘만으로 물건을 들기보다 무릎을 굽혀 허리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또 장시간 앉아있어야 하는 경우 자주 일어나서 허리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장시간 운전시 가능한 한 1시간에 한 번은 휴게소에 들러 5~10분간 목과 허리스트레칭으로 온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고, 만약 명절 이후에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척추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허리통증에 좋은 허리스트레칭>

장시간 앉아있게 될 경우 허리와 대퇴부를 잇는 장요근 짧아지게 되면서 급성 허리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때 장요근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좋은 허리스트레칭.

1. 다리를 어깨넓이보다 조금 넓게 앞뒤로 벌린다.

2. 뒤쪽 다리를 편 상태로 앞쪽에 있는 다리의 무릎을 서서히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한다.

3. 약 10초간 3회 정도 시행한다.

* 운동 중 통증이 생기면 즉시 멈추고 전문가와 상의해야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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