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정체 숨통 서울→부산 6시간… 설 당일이 최대 고비

귀성정체 숨통 서울→부산 6시간… 설 당일이 최대 고비

기사승인 2014-01-30 15:16:00
[쿠키 사회] 설 연휴 첫날인 30일 오전까지 극심한 정체를 보이던 주요 고속도로가 오후 들면서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오후 2시 기준으로 부산 6시간, 대전 3시간20분, 대구 5시간10분, 광주 5시간10분, 강릉 4시간, 목포 5시간1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죽암휴게소∼대전나들목 14.01㎞ 구간에서 시속 40㎞ 이하로 정체를 빚고 있으며 옥산휴게소∼남이분기점 등 총 22.41㎞ 구간에서 지체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역시 회덕분기점∼신탄진나들목 3.42㎞ 구간 등 총 9.41㎞ 구간에서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여주나들목∼문막나들목 21.06㎞ 구간을 비롯해 용인나들목∼양지나들목,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등 43.88㎞에 걸쳐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24.63㎞ 구간에서 지체와 정체가 반복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상주나들목∼상주터널북단 12.97㎞ 구간에서 시속 40㎞ 이하로 운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차량 25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중 약 16만대가 더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정체구간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며 저녁 무렵에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는 또 설 당일인 31일이 이번 연휴에서 가장 혼잡할 것이라며 역귀성객과 귀경객, 성묘객 등 전국에서 450만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전 9∼10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양방향 모두 오후 내내 높은 정체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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