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오후 2시 기준으로 부산 6시간, 대전 3시간20분, 대구 5시간10분, 광주 5시간10분, 강릉 4시간, 목포 5시간1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죽암휴게소∼대전나들목 14.01㎞ 구간에서 시속 40㎞ 이하로 정체를 빚고 있으며 옥산휴게소∼남이분기점 등 총 22.41㎞ 구간에서 지체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역시 회덕분기점∼신탄진나들목 3.42㎞ 구간 등 총 9.41㎞ 구간에서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여주나들목∼문막나들목 21.06㎞ 구간을 비롯해 용인나들목∼양지나들목,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등 43.88㎞에 걸쳐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24.63㎞ 구간에서 지체와 정체가 반복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상주나들목∼상주터널북단 12.97㎞ 구간에서 시속 40㎞ 이하로 운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차량 25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중 약 16만대가 더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정체구간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며 저녁 무렵에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는 또 설 당일인 31일이 이번 연휴에서 가장 혼잡할 것이라며 역귀성객과 귀경객, 성묘객 등 전국에서 450만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전 9∼10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양방향 모두 오후 내내 높은 정체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