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비용 들이기 보다는 생활습관 바꾸는 등 치료 노력 동반돼야
[쿠키 건강] 여드름을 더 이상 청소년의 상징이라고 일컫기에는 무리가 있다. 성인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5명 중 한 명 꼴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와 호르몬제 및 항생제의 오·남용,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의 이유로 많은 성인들이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는 가운데, 치료법 역시 가지각색이다.
여드름은 충분한 수면과 수분 공급, 피부 청결 유지, 체내 노폐물 배출 등의 방법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렇다면 성인 여드름은 왜 생기는 것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한의학에서는 간기울결(肝氣鬱結)로 인해 혈(穴)에 열이 생기면 여드름이 생기며, 근본적인 원인을 스트레스라고 본다. 하지만 성인 여드름의 원인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따른 맞춤 한방 여드름 치료를 시행할 것을 권하고 있다.
우선 체내에 쌓인 열과 독을 풀어주고 약해진 내부 장기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한약을 처방하거나, 피지 분비량을 줄여주는 외용제를 사용하는 치료 방법이 있다. 또 좁쌀 같은 피지 덩어리가 자리 잡았거나 피지의 끝이 나와서 산화된 경우는 압출을 통해 여드름 개선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아크네침과 같은 약침요법을 통해 얼굴의 경락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여드름을 진정시킬 수도 있다.
피브로 한의원 관계자는 “한의원 피부과에서 여드름을 치료하면 비용이 부담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여드름을 없애기 전에 원인부터 파악해야 재발하지 않는다”며 “내부 장기의 근본적인 치료와 더불어 환자 본인의 노력도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세안 시 부드러운 제형의 제품으로 얼굴을 살살 문지르고, 머리카락이 얼굴이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최대한 가볍게 바르고, 클렌징 역시 꼼꼼하게 해야 한다.
술이나 담배,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 음식, 과격한 운동은 삼가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성인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한편, 피브로 한의원은 서울(강남, 관악신림, 노원, 서초, 영등포당산, 신촌, 잠실신천), 경기/인천(부평, 구리, 김포, 부천, 안양), 충청/전라/경상(대전, 청주, 광주, 전주, 울산, 창원마산)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