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JYP엔터테인먼트의 새그룹 갓세븐(GOT7)이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 논란이 일고 있다. “흔한 배경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좀 더 신중한 무대를 연출하길 바란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갓세븐은 8일 방송된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소치동계올림픽 특집에서 정규앨범 타이틀 곡 ‘걸스 걸스 걸스(Girls Girls Girls)’를 열창했다.
신인그룹 답지 않은 무대 매너와 화려한 안무로 호평을 받고 있는 그룹이지만 이날 무대 뒤 화면이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샀다.
시청자들은 “빨간색 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무대 배경이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생각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그러나 “흔하디 흔한 무대 배경일 뿐 지나친 비판”이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정찬우가 붉은색과 흰색이 섞인 의상을 입고 나와 욱일기 논란에 휘말린 것을 떠올리면 신중하지 못한 무대였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이날 방송에는 동방신기와 가인, 이민우, 걸스데이, 비원에이포, 코요태, 레인보우 블랙, 소유, 정기고, 달샤벳, 에이오에이, 노지훈, 키스앤크라이, 홍대광, 립서비스 등이 출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