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8·프랑스)가 모델과의 성추문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지루는 17일 자신의 트위터(@_OlivierGiroud_)를 통해 “아내와 가족, 아르센 벵거(65·프랑스) 감독, 소속팀 동료와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비키니 모델 셀리아 카이가 지난 10일 영국 대중지 더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진 파문에 대한 사과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루는 지난 2일 영국 런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아스날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2대 0으로 격파한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를 마치고 카이를 만났다. 다음 날 새벽 3시쯤 구단 숙소를 몰래 빠져나간 뒤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카이는 주장했다.
카이는 “지루가 나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지루에게는 씻을 수 없는 오명을 쓰게 됐다. 지루는 그동안 침묵을 지키다 트위터를 통해 사과하면서 사실상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했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사생활을 존중하는 만큼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