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한의원,‘백반증 바로알기 캠페인’

우보한의원,‘백반증 바로알기 캠페인’

기사승인 2014-02-21 09:26:00

[쿠키 건강] 우보한의원네트워크가 ‘백반증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보한의원 김세윤 원장은 “백반증 혹은 백반증 환자에 대한 왜곡된 시선은 관심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번 캠페인은 백반증 환자들에게 백반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희망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백반증 바로알기 캠페인은 ▲이해하기 ▲기 살리기 ▲되살리기 ▲공론화 등 총 4가지 프로젝트로 온·오프라인에서 폭넓게 전개될 예정이며, 특히 첫 번째 프로젝트인 ‘이해하기’는 설문 통계조사를 통해 백반증 환자들이 느끼는 삶의 고통을 객관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또 눈길을 끄는 것이 포스터인데 이를 기획한 ‘위핌’은 “백반증 캠페인의 주제는 ‘소통과 시선’으로 요약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흐르는 눈물이 엶은 흰색의 꽃잎 모양으로 번지는 모습을 ‘백반증’으로 표현해내 혹시 모를 혐오감을 최대한 배제하고 시선을 몰입시켜 카타르시스를 전달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백반증은 면역계통의 이상 등으로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피부에 흰색 반점이 생기는 후천적인 탈색소성 질환으로 유전적 문제보다 환경과 생활습관을 통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환자만 약 50만명으로 추정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아토피·건선·두드러기 등 일반적인 피부질환과 달리 가렵거나 진물이 흐르는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환자가 느끼는 고통에 비해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2012년 백반증으로 의료기관을 내원한 환자 수는 5만2027명으로 전체 50만 명으로 추정되는 백반증 환자의 10분1에 불과하다.

김세윤 원장은 “백반증 환자들은 얼굴에 발병한 것이 아니라면 옷으로 숨기고 쉬쉬하는 경향이 큰데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방치하면 쾨브너(옷 쓸림)현상과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몸 전체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숨어있는 백반증 환자들의 가슴을 울려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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