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비 경제경험 독일과 공유… G20 재무장관 공동선언

통일 대비 경제경험 독일과 공유… G20 재무장관 공동선언

기사승인 2014-02-23 23:54:00
[쿠키 경제] 통일재원 조달, 화폐통합, 경제 재건 등 통일 과정의 핵심 경제 제도와 경험을 독일과 공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G20 재무장관 회의가 열린 호주 시드니에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을 통해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고 23일 기재부가 밝혔다.

현 부총리가 민간 연구기관 및 양국 재무당국 간 통일 관련 연구 협력 체계 구축을 제안했고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1990년대 독일 통일 협상과정에 자신이 직접 참여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G20 재무장관 회의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2018년까지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을 지금 보다 2% 포인트 이상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소통을 강화하고 통화정책 정상화는 물가안정 전망과 경제성장 추이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조세정보를 자동적으로 교환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국제 기준을 승인하고 오는 9월 호주 케언즈에서 열리는 장관회의에서 이행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금융규제와 관련, 오는 11월 정상회의까지 대마불사 종결, 금융기관 회복력 강화, 그림자 금융 위험 해결 등 핵심사항을 완료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선정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