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봄맞이 운동, 척추관절에 통증 유발

무리한 봄맞이 운동, 척추관절에 통증 유발

기사승인 2014-03-11 14:20:01

[쿠키 건강] 봄을 맞아 운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지만 갑작스레 무리한 운동을 하다보면 자칫 척추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겨울동안 늘어난 몸매 관리를 위해 처음부터 강도 높은 운동을 선택하기 쉬운데 그동안 운동을 소홀히 해 허리 근육이 약해지고 척추와 관절이 굳어져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강도 높은 운동을 하게 되면 조금만 무리해도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원래 허리 근육이 약한 사람이라면 작은 충격에도 급성 허리디스크까지 유발할 수 있다.

모커리한방병원(강남, 수원, 구로, 성남 네트워크) 김기옥 병원장은 “척추와 관절은 아직 겨울인데 마음만 앞서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는 허리통증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며 “봄철 운동의 시작은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풀어준 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운동량의 70~80%만 하는 것이 좋다. 이 후 점차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등산인구도 봄이 되면 급격히 늘어나는데 등산이 심폐기능 향상과 무릎, 허리 등을 강화시켜주는데 도움을 주지만 무리하게하면 척추관절에 부담을 주어 퇴행성허리디스크,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평소 허리와 무릎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더욱 주의를 기울여 등산을 해야 한다.

비뚤어진 자세를 바로 잡아주고 유연성을 높여주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인 요가도 마찬가지다. 요가는 허리를 심하게 젖히는 동작이 많아 평소 허리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디스크 탈출 위험까지 있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여 몸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운동을 무리하게 하다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 뻣뻣하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 조조강직감이 자주 나타난다면 이미 퇴행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기옥 병원장은 “봄철 운동 후 허리통증이 2주 이상 반복되어 나타난다면 이는 단순한 근육통이라기보다 퇴행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잠시 나타나는 근육통쯤으로 생각하고 방치했다가는 허리디스크로까지 발전될 수 있으니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침(A=acupuncture), 약침(A=acupuncture of Herbal Medicine), 봉침(B=Bee venom acupuncture), 이완추나(C=chuna), 모커리한약(D=drug of herbal medicine) 등을 통해 허리통증 치료를 돕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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