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설’ 모예스감독 최근 2시즌 비교해보니… “헉! 똑같잖아?”

‘경질설’ 모예스감독 최근 2시즌 비교해보니… “헉! 똑같잖아?”

기사승인 2014-03-19 10:12:00

[쿠키 스포츠] “경질은 없다”고 자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51) 감독의 발언에는 이유가 있어 보인다. 모예스 감독의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기록을 비교해본 결과 이번 시즌 더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벤 스미스 기자는 19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모예스감독의 최근 2시즌 기록을 비교했다. 비교결과는 놀라웠다. 지난 시즌 에버튼에서 그는 29라운드까지 승점48점 46득점 35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맨유에서는 29라운드 승점48점 46득점 34실점으로 오히려 1실점 덜한 모습이었다.

2시즌 비교결과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는 모예스 감독은 팬들에게 “맨유를 에버튼화 시켰다”며 조롱을 받고 있다. 한 맨유팬은 “모예스는 할 만큼 하고 있다”라며 “딱 저 정도 성적을 내는 감독”이라고 말했다. 다른 맨유팬도 “리버풀경기서 3번째 페널티킥이 들어갔다면 실점까지 똑같았을 것”이라며 “결론은 팀을 중위권 만드는데 적임자”라는 의견을 냈다.

맨유는 이번 시즌 26년간 팀을 지도한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이 은퇴하고 에버튼을 지휘하던 모예스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팀 개편의 후유증은 생각보다 크게 드러나고 있고 지난 시즌 우승팀 맨유는 명성에 맞지 않게 리그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에 열린 라이벌 리버풀과 치른 ‘레즈더비’에서 홈경기였음에도 일방적인 경기 끝에 0대 3으로 패배해 모예스 감독에 대한 경질설이 대두됐다. 사진 = BBC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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