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김경희 연구간호사, 국제공인 임상연구코디네이터 자격 획득

분당서울대병원 김경희 연구간호사, 국제공인 임상연구코디네이터 자격 획득

기사승인 2014-03-31 11:09:00

[쿠키 건강]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경희(사진) 연구 간호사가 최근 미국 임상연구전문가협회(ACRP, Association of Clinical Research Professionals)에서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국제공인 임상연구코디네이터(Certified Clinical Research Coordinator, CCRC) 자격을 획득했다.

이 자격은 간호학사로 2년 이상의 풀타임(full-time) 임상연구코디네이터 또는 4년 이상의 파트타임(part time) 경력이 있으면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매년 3월과 9월에 두 차례 이뤄진다. 자격 유지를 위해서는 2년마다 일정한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임상연구코디네이터로서의 업무에 대한 지식과 역량을 테스트하는데 현재는 세계에서 1만6800여명이 이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회사나 CRO(임상시험 수탁기관) 등에서는 이 자격의 보유를 임상연구코디네이터 업무 전문성에 대한 평가 기준의 하나로 본다.

국제공인 임상연구코디네이터 자격 시험에는 국제 임상시험 관리기준과 헬싱키선언을 숙지해야 하는 문제들과 임상시험을 실제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경험과 관련법 숙지가 중요하다. 시험은 총 125문항으로 임상시험약관리, 이상반응관리, 프로토콜, 안전, 기관관리, 임상시험 전반적인 이해도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한다.

김경희 연구 간호사는 “글로벌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임상연구기준을 숙지하고 있는 전문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제공인 자격을 갖춘 연구자들이 더 많이 배출된다면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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