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토티 등번호 ‘10번’ 영구결번 지정한다

AS로마, 토티 등번호 ‘10번’ 영구결번 지정한다

기사승인 2014-03-31 17:54:00

[쿠키 스포츠] AS로마의 주장이자 상징인 프란체스코 토티의 등번호 10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

제임스 팔로타 AS로마 회장은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 24’와 인터뷰에서 “토티가 은퇴한다면 그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로타 회장은 이어 “영구결번뿐만 아니라 적어도 한 달 정도는 은퇴를 기념하는 의식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티는 1993년 AS로마에서 데뷔한 이후로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쭉 로마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그 세월동안 유럽 축구명문 팀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보냈지만 팀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모두 거절하고 AS로마에 남았다.

AS로마에서 700경기 넘게 출장한 토티는 올해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량을 과시하며 AS로마가 리그 2위를 달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활약으로 AS로마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축구팀에서 등번호 10번은 에이스를 상징한다. 과거 마라도나의 등번호 10번이 나폴리에서 영구결번이 됐지만 이후로 10번이 영구결번이 된 사례는 없다. 사진 = 토티 공식사이트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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