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발가락이” 박주영, 2~3주 더 결장… ‘이대로 시즌 아웃?’

“이번엔 발가락이” 박주영, 2~3주 더 결장… ‘이대로 시즌 아웃?’

기사승인 2014-04-04 12:54:00

[쿠키 스포츠] 박주영(29·왓포드)가 발가락 부상으로 2∼3주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지역지 ‘왓포드 옵저버’는 4일(한국시간) “박주영이 발가락을 다쳐 앞으로 2∼3주 결장한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출장기회를 얻기 위해 지난 2월초 아스널에서 왓포드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잔 부상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단 2경기(선발 출장 1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 박주영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치러진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전반 16분 결승골을 꽂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듯했지만 전반전이 끝나고 나서 왼쪽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느껴 교체 아웃됐다.

당시 박주영은 2주 정도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뒤 소속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치료가 길어지면서 최근 6경기 연속 결장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가락을 다친 박주영은 앞으로 2∼3주 가량 결장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사실상 ‘시즌 아웃’된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의 부상 장기화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에게도 악재다. 홍 감독은 원톱스트라이커의 부족함을 채워줄 자원으로 박주영을 꼽아왔다. 지난 그리스와 평가전서 그 기대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계속되는 잔부상과 결장은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만약 박주영이 부상에서 회복해 홍명보호에 합류하더라도 감각이 떨어진 그의 몸이 강도 높은 훈련과 실전이 이어질 전지훈련과 본선 무대를 견딜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최악의 상황엔
월드컵 직전에 그의 부상이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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