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4출루’ 추신수 활약에 텍사스, 보스턴에 10대 7승

‘1경기 4출루’ 추신수 활약에 텍사스, 보스턴에 10대 7승

기사승인 2014-04-09 11:23:01

[쿠키 스포츠]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에 성공하면서 맹활약 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에서 그는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 1타점을 올리며 ‘특급 테이블 세터’의 면모를 보였다.

추신수는 1회초 공격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왼손 투수 펠릭스 두브론트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4경기 연속 출루를 신고했다. ‘왼손 투수에 약하다’는 평을 씻어 보이는 모습이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추신수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그린 몬스터 상단을 때리는 대형 안타로 출루했다. 4경기 연속 안타다. 이후 그동안 침묵하던 프린스 필더가 2루타를 때려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바뀐 투수 버크 베이든호프에게 다시 볼넷을 얻어냈다. 엘비스 안드루스와 필더의 연속 안타로 추신수는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5회에는 1사 3루의 기회에서 베이든호프를 공략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시즌 세 번째 타점이자 시즌 1호 2루타다.

8회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네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두 개 이상)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345까지 치솟았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불펜진의 난조 속에서도 보스턴에 10대 7로 승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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