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이건 악몽일거야” 추신수 연속 5삼진 어떡해… 전날까지 펄펄 날다 대체 무슨 일

“악! 이건 악몽일거야” 추신수 연속 5삼진 어떡해… 전날까지 펄펄 날다 대체 무슨 일

기사승인 2014-04-13 11:24:00

[쿠키 스포츠]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3일(이하 한국시간)가 악몽과 같은 부진을 겪고 있다. 전날까지 출루율 5할에 타율 0.353을 기록하며 펄펄 날던 그가 메이저 데뷔 이후 첫 5연속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휴스턴 선발 우완 자레드 코사트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추신수는 94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전날까지 추신수는 46타석에서 23번 출루했다. 또 타율도 0.353을 기록하며 최고의 컨티션을 보였다.

추신수는 2회 1사 2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도 루킹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에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5대 5로 팽팽한 9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적시타만 날렸어도 웃을 수 있었지만 추신수는 안타깝게도 상대 구원 투수 케빈 채프먼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 삼진 5개를 당하기는 처음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시절인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총 네 차례 1경기 4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연장 10회 말 1사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5대 6으로 졌다. 추신수의 타율은 0.353에서 0.308(39타수 12안타)로, 출루율은 0.500에서 0.451로 뚝 떨어졌다.

전날까지 빅리그에서 863경기를 뛴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당한 삼진은 4개(총 4차례)였다.

2006년 9월 20일 오클랜드전에서 4타수 1볼넷 4삼진, 2010년 9월 30일 디트로이트전에서 4타수 4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당시, 선발 저스틴 벌렌더(31,디트로이트)에게만 4개의 삼진을 당했다. 2011년 4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한 뒤 최근에는 2012년 8월 1일 캔자스시티전에서 기록한 4타수 1볼넷 4삼진이다. 이번 4삼진 경기는 약 1년 8개월 만이다.

국내 야구팬들은 인터넷에서 “악! 추신수의 저런 부진은 처음 본다”, “아~ 이건 꿈일거야. 악몽”이라며 혀를 차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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