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외국인 선수는 심판에게 인사해도 경고?… J리그 인종차별 논란 재점화

日서 외국인 선수는 심판에게 인사해도 경고?… J리그 인종차별 논란 재점화

기사승인 2014-04-20 11:26:01

[쿠키 스포츠] 일본 J리그가 또다시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가시마 앤틀러스 감독 토니뉴 세레주는 19일 비셀 고베와의 2013~2014시즌 일본 J리그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에 편견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토니뉴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다비가 경고를 받은 장면을 거론하면서 “다비는 심판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을 뿐인데 곧바로 경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는 “다비는 터프한 스타일 탓에 상대 수비수들이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며 “파울 판정을 많이 받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토니뉴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심판들에게 ‘편견을 거둬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 정도의 공격수를 막아내지 못하는 수비수들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J리그는 지난달 8일 ‘일본인만 허용한다(Japanese only)’는 인종차별적 플래카드에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J리그 사무실은 플래카드를 방치한 우라와 레즈에 경위서 제출 및 한 번의 무관중 홈경기를 명령했다. 사진 = 가시마 앤틀러스 홈페이지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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