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브라질 월드컵 하겠나?” FIFA, 경기장 공사 지연에 “약속 지켜달라”

“이래서 브라질 월드컵 하겠나?” FIFA, 경기장 공사 지연에 “약속 지켜달라”

기사승인 2014-04-23 14:10:01
[쿠키 스포츠]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의 완공이 지연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사 속도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23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브라질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늦어지는 경기장 완공을 두고 시간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FIFA와 약속한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케 사무총장은 월드컵 경기장 점검을 위해 22일 브라질로 향했다. 도착 당일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의 코린치안스 경기장을 방문했고, 23일에는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을 둘러봤다.

바이샤다 경기장을 점검한 발케 사무총장은 “아직 2만7000개의 관중석조차 완공되지 않았다”며 “테스트 경기가 열리는 5월 14일까지 반드시 공사를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12개 도시의 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은 코린치안스 경기장과 바이샤다 경기장을 제외한 10개만 완공됐다. 하지만 완공된 경기장마저도 대부분 마무리 공사가 끝나지 않았다.

한국이 러시아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도 완공됐지만 여전히 5000개의 관중석이 장착되지 않았다. 이번 주 예정된 개장식도 5월 중순으로 미뤄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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