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GO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사상 최대 구조작전’ 보도에 분노하며 이를 쓴 A기자에 욕설을 했다. A기자의 블로그는 네티즌들의 항의글로 도배됐다.
25일 A기자 블로그는 오후 2시 기준으로 약 3만명의 네티즌들이 몰려 방명록에 항의글을 썼다. 한 때 A기자의 본명으로 글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곧 삭제됐다.
한 네티즌은 “당신의 행동에 상처받고 말 안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는 의견을 냈다. 다른 네티즌은 “사상 최대라니 어이없다”라며 “구조에 대한 내용은 숫자 외엔 없다”는 글을 적었다. 이 블로그는 한때 마비됐다.
A기자는 24일 오전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며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이상호 기자는 이를 사실과 다른 왜곡보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24일 오후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가진 대책회의를 생중계하던 도중 “오늘 낮에 한 매체의 사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 XX뉴스 어딨어?”라며 “기자 개XX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네가 기자야?”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진척 없는 수색작업, 민간잠수사와 해경 사이의 갈등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